봄날의 세레나데/ 淸照 온기은


햇살 부서지는 봄날
산에도 들에도
아름다운 춘광 춘색(春光 春色)


저 들녘에서
하늬바람 불어오면
마을마다
아카시아 꽃내음 진동을 하고


고요히 흐르는
여울물 소리에
포롱포롱 산새들 장단 맞추어 노래해


연초록 산야엔
물 녘에 핀 들꽃의 싱그러움
풋풋한 풀잎새 가지마다 너울너울 춤추고


동백꽃 매화꽃
배시시 웃으며
하 뭇이 화품(花品)을 자랑하는 멋진 풍경들


모춘(暮春)에 펼쳐진
봄빛 축제
아름다운 봄날의 세레나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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