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길/淸照 온기은
기다림을 향한 삶의 여정이라면
비탈길이라도 길 하나 내어
내 님 오실 그 길을 찾아가겠네
그리움을 향한 삶의 여정이라면
쪽문 하나 내어놓고 꽃등불 밝혀
내 님 오실 그 길에 비춰 드리고 싶네
만남을 향한 생의 약속이기에
바늘귀에 영원을 꿰어서라도
마음을 채찍질하며 님 마중 가겠네
영원한 생명의 길 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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