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어쩌면/온기은

 

그대

봄이었다가

여름이었다가

가을이더니

이제

하얀 눈꽃이 되었네

 

그대

설렘이었다가

기쁨이었다가

행복이더니

이제는

긴 기다림이 되었네

 

그대

보슬비였다가

이슬비였다가

소낙비 되더니

이제

눈물이 되어 흐르네

 

그대

꽃으로 피었다가

바람에 지더니

어느새 심장에 매달린

고드름이 되었네




    '•─ 청조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무들아 오너라  (0) 2013.03.08
    눈물은 아름답습니다  (0) 2013.03.08
    사랑은 움직이는 거래  (0) 2013.03.03
    당신의 빈 자리  (0) 2013.03.03
    보고 싶다  (0) 2013.03.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