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짐/ 반아헌
메스콤이 전해오는 어지로운 소식들로
노아의 때 그 절박함 불현듯 가슴 조이고
간밤에 붉은 적막이 자주 꿈에 보인다
산맥처럼 깊게 누운
어지러운 그림자들
시작도 끝도 없어
바라만 보고 있다
이따금 부는 바람에
몸을 비트는 오늘
주초가 흔들리는 조짐을 보임 인가
숨죽여 엎드린 제단 입을 열수 없어서
외마디 부끄러운 탄식 메아리로 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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