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의  봄/온기은

 

 

꽃샘바람

불지마라

눈물바람 불어온다

 

하늘 뚜꼉

열리는날

한 설움 쏱아지고

 

춥고

허기진 봄날에

울멈마 가슴 시리단다

 

보릿고개

아리랑 고개

가난을 짊어진 울 멈마의 봄은

 

쓰라린 상처로

배가부른 봄이되었네

 

가냘픈 울 엄마

이 보따리 저 보따리

머리에 이고지고

 

함지박에

담은 울 멈마의 봄

 

그래도

7남매 자식농사

풍년들은

행복한 봄이었지

 

한 여름

비 바람 불어

소나기 쏱아져도

 

올망 졸망

꽃 들이 자라나고

 

눈보라 치는

겨울 밤

 

온 가족

웃음 소리가

하얀 설화 꽃 속에 피어나고

 

엄마의 뜨락에

햇 살 가득한 새 봄이 오면

 

울 멈마 얼굴에

하얀 이팝꽃 처럼

사랑 향기 가득한 꽃이 피어나네

 

춥고

허기진 봄날

 

보릿고개

아리랑 고개

 

무거운

짐 보따리

이고 지고 등에 업어도

 

울 엄마의 봄은

마냉 행복한 사랑 꽃 피는 

새 봄날 이었지

 

꽃샘바람 불지마라 눈물바람 불어온다하늘 뚜꼉 열리는날한 설움 쏱아지고춥고 허기진 봄날에울멈마 가슴 시리단다

 

보릿고개 아리랑 고개가난을 짊어진 어머의 봄쓰라린 상처로 배

이 보따리 저 보따리머리에 이고지고 함지박에 담은 봄자식농사 풍년들은

 

 

신 어머니 봄/온기은

 

 

 

어머니의 봄/온기은

 

꽃샘람 눈물바람설음으시던 어머니의 봄춥고 허기진 배고픈 봄이었다

보릿고 아리랑 고개가난을 짊어진 어머의 봄쓰라린 상처로 배가부른 

이 보따리 저 보따리머리에 이고지고 함지박에 담은 봄자식농사 풍년들은 행복한 봄이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