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래기 /청조 온기은

    아침 동녘이 밝아

    하룻머리가 되면

    나는 하늘 바라기가 되어 늘 하잔하다

     

    그대는

    래에서 기다리는 리움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찾아가는

    그리움으로 향한다

     

    그대

    햇님으로 오시는 날
    나는 달빛으로 마중 나가고

     

    그대의 날수가 오늘이면

    나의 날수는 내일이 되는


     
    그대와 나

    언제나 하늘 선에서 있다.


    나는 오늘도

    하늘 바라기가 되어
    그대를 기다린다.


    먼 하늘 바라보며
    언제 빗 님이 오실까 기다리는
    하늘지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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