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 ♡♡시

그대 어쩌면

별 아기 2020. 6. 5. 21:46

그대 어쩌면 / 청조-온기은

그대
봄이었다가,

여름이었다가
가을 이더니


어느새

하얀 눈꽃이 되었네

그대
설램이었다가

기쁨이었다가
행복이더니


이제는

긴 기다림이 되었네

그대
보슬비였다가

이슬비였다가
소낙비 내리더니


이제

눈물이 되어 흐르네

그대
꽃으로 피었다가

바람에 지더니

 

이제는

내 심장에 매달려
고드름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