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영상 시

사랑은 이런 거래요/천사의 나팔님 작품

별 아기 2012. 10. 14. 13:27
사랑은 이런 거래요/ 온기은
사랑은
언제나 조용하며 
소리가 나지 않아요.
사랑은
아무리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아요.
사랑은
어떤 환경에도
의심하지 않아요.
사랑은
세월이 흘러
나뭇잎처럼 떨어져  내려도
한겨울에
잠잠히 인내하며
포근히 보듬어 준대요.
사랑은
봄에 씨앗을 심듯이
먼저 희생으로 심을 때
푸름으로
마중 나와 기다려 주는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