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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끔히 보이는 세상/별 아기

별 아기 2011. 1.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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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끔히 보이는 세상/별 아기



창가에
찬 서리 바람맞아


사르르
석얼음 얼면


살그래
찬 바람 몰고와
방안은 금새 사느랗다

 

꽁꽁
얼어버린
창가의 석얼음


잎 김으로 후~ 불어
손등으로 문지르면


닦인
해창 사이로
새녘의  햇살 쏱아져 내려와


긴 어눅발
사르르 연기처럼 사라지고


빠끔히

보이는 환한 세상은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가득하다